기나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우선 긴장하시는 분은 학부모님이죠..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부모님들의 정보력 발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특히나 대학 진학을 코앞에 바라보는 고학년 자녀를 부모님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이 여름이 내 자녀에게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니까요.
SAT 만 공부 시킬까, 아님 썸머 캠프를 보낼까..
저는 긴 여름을 차가운 책상에 앉아 SAT 만 파고드는 것보다, 아카데믹 공부를 하며,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미리 교수진들과의 수업과 캠퍼스 생활을 체험해 보면서 원하는 대학의 동기부여와 학업에 대한 의지를 경험할 수 있는
썸머프로그램이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란 견해입니다.
미국에는, 대학에서 주관하는 수많은 영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 많아서, 어느 캠프가 내 자녀에게 맞을지 신경 쓰다 보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죠.
그러다 보면,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친구 자녀나, 다른 아이가 어떤 특정 썸머 캠프에 지원한다고,
혹은 유명한 캠프라고.. 캠프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안일함에 잘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내 아이도 함께 지원했다는 부모님을 여럿 보았습니다. 캠프 결과가 좋았다면 다행이겠지만, 좋지 않았다면,비용 낭비에 시간 낭비에 아이까지 힘든 삼중고를 겪게 되니, 캠프 고르는데 신중하셔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찰스샘이 캠프 고르는 요령을 알려 드릴게요.
저학년을 위한 캠프와 고학년을 위한 캠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저학년(중학생)일 경우엔 일반 수업에 중점을 둔 캠프보다는, 자녀의 특기와 소질, 흥미를 캠프를 통해 더욱 발휘되게 하고
이끌어 낼 수 있는 특정 분야(혹은 과목)에 포커스를 맞춘 캠프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이나 실험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과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브라운대학의 SPARK 캠프, 음악을 좋아한다면 버클리대학의 서머 캠프(그 외 줄리아드나 맨해튼 음대도 한번 참고해 주세요) 리더십이 있고 공부하는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존스홉킨스 대학의 CTY, 듀크대학의 TIP, 스탠퍼드 대학의 EPGY, 노스웨스턴대학의 CTD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부쩍 CTY 지도를 부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시고, 가장 많이 질문을 하시는 게 CTY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CTY는 Center for Talented Youth의 준말로 존스홉킨스 대학 이 주관하는 CTY 썸머 캠프입니다.
CTY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이 요구됩니다. 즉 SCAT, SAT, ACT, STB 시험을 보고,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일정 점수가 나오면, CTY 멤버가 되어, 캠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고학년일 경우엔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캠프에 참여하기 때문에, 저학년 보다 캠프 지원에 조금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맥락은 자녀의 특기와, 흥미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대학 크레딧을 원한다면 대표적인 하버드대학, 코넬대학, UPENN, 스텐포드대학, 존스홉킨스 대학, 콜롬비아 대학 등이 있습니다.
크레딧을 딸 수 있는 대학은 많아요. 그러니 원하는 대학에 웹사이트에 가서 죽 한번 둘러보시면 팁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의 정치가나 언론인을 꿈꾼다면 JSA, 문예 창작에 흥미가 있는 친구는 콜럼비아 대학의 Writing summer program,
수학에 흥미가 있는 친구는 보스톤 대학의 PROMYS, Hampshire College에서 주관하는 HCSSIM, 스탠포드 대학의 썸머 캠프,
MIT가 주관하는 Research Science Institute, 오하이도 대학의 ROSS Mathemathics Program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는 보스톤 대학의 RISE, The Summer Science Program(SSP), 존스홉킨스대학 캠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원하는 분야가 따로 있다면, 참가하고 싶은 웹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썸머 캠프는 1월 말까지 지원을 해야 하고, 지원서류도 대학 입학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SAT성적과, 성적표, 에세이, 인터뷰, 추천서 등이 요구되고, 합격한 학생에 한해 캠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해 모의 대학 진학이라고 보셔도 무방할듯합니다.
썸머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보통 6개월에서 1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지 않아요.
유명한 캠프일수록 합격하는 것이 대학 붙는 것만큼 영광과 기쁨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훌륭한 교수진과, 다국적 친구들을 만나 캠퍼스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이벤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대학 진학을 넘어, 학문과 미래의 꿈에 대한 강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다가올 여름, 귀하의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귀중한 경험을 안겨주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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