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스토리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에세이에 쓸 예시도 미리 들고 가라

SAT 고득점 전략 5가지 
 
SAT시험은 많은 학교에서 지원자들의 수학능력을 객관적인 잣대로 확인시켜주는 표준시험이라는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스트레스 아래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현재 USC 의대를 다니고 있는 SAT만점인 2400점 경험자가 들려주는 스트레스 이겨내면서 SAT고득점하는 방법 5가지를 들어보자. 결론은 물론 마음 편하게 먹고 실력을 발휘하라는 것인데 "어떻게?" 이게 문제다.

#.시험일을 연습하라=시험을 연습하는 것은 이해가 쉽게 되는데 시험일을 연습하라는 얘기는 좀 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시험일에 부딪히게 되는 수험 스트레스 조차도 연습해서 극복하라는 조언이다. 

만점 경험자는 그래서 가능하다면 공부할때 시험당일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보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고 셀폰도 음악도 멀리 보내고 집중해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치러보라는 얘기다. 더해서 이왕이면 문제도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서 만든 문제로 테스트 연습을 해보라고 한다.

이렇게 시험날 맞딱뜨릴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면 환경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적 압박을 이겨낼 수 있고 오히려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공부를 잘하면 됐지 이런 것까지 연습해야 할까 싶겠지만 SAT라는 시험이 학과 시험이 아닌 일종의 IQ 시험과 같은 수학 능력 시험이고 이는 또한 정신적 육체적 환경에 결과가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에 문제는 물론 시험도 연습해 보라는 것이다.

#. 단어 실력을 극대화하라=SAT시험 하면 일단 단어를 많이 외울 수록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다. 또한 단어를 많이 알면 SAT시험 고득점 이외에도 또다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SAT문제를 제대로 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학이나 장학금 신청 혹은 고교 에세이에서 좀 더 격이 있는 단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잘 외울까. 전문가들은 외우데 외우지 말라고 한다. 냉장고나 거울앞에 단어를 붙여놓고 하루에 최소 2번은 대화에서 써먹으라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꼭 써먹고 부모들은 이를 매우 신기해하는데 이런 과정이 한번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전가족의 어휘 실력이 증대되는 부수효과도 얻겠다. 물론 동생이 있으면 덩달아 공부가 될테다.

#. 좀 긴 에세이를 연습해라=2005년 MIT 연구에 따르면 SAT에서 좀 긴 에세이를 쓰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25분 안에 노트북 2페이지 분량의 에세이에 논쟁 결론 예시까지 넣어야 한다.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예시를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SAT시험은 매우 일반적인 토픽을 쓴다. 그래서 수험생은 마땅한 예시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몇권의 소설이나 역사적인 사건 시사성 있는 뉴스에서 찾아낼 수 있다. 이런 준비가 있으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머리를 쥐어 짤 필요도 없고 의미있고 확실한 에세이를 쓸 시간도 갖게 된다.

#. 당일 치기를 하지 마라= SAT나 인생이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시험일에 앞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시험에 임하라. 최소 8주는 준비해야 한다.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잘보기 위해서 시험을 앞두고 불과 1주일 정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얻어질 수 있지만 SAT는 경우가 다르다. 이 시험을 위해서 다른 공부를 제껴가면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육체적 건강도 잘 살펴라=만약 시험일에 몸이 아프다면 아무리 시험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도 소용이 없다. 스트레스와 육체적 질병은 당연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병이 나버리면 안되므로 육체적인 건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시험이 있는 주간에는 매일 밤 충분히 잠을 자두고 잘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두뇌에 좋은 콩이나 호두 홍당무 같은 것을 열심히 먹어둬라. 이런 음식들이 시험 당일 시험장에 나가 좋은 성적을 얻을 정신적 육체적 준비가 된다.

장병희 기자 
 
출처: L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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