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스토리

2016년 4월 8일 금요일

SAT 성적 높을수록 대학 성적 우수

대입수능시험인 SAT 성적과 대학 첫 해 학업성공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이는 그간 고등교육계에서 대입수능시험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심화되면서 명문대학을 포함한 다수의 대학이 입학심사에 수능성적 반영을 속속 중단해 온 현실을 감안할 때 또 다른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는 트윈시티 미네소타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것으로 2006년 전국 110개 대학에 입학한 14만3,606명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하 10개 캠퍼스 및 기타 41개 대학의 SAT 성적, 사회경제적 수준, 대학 1학년 학업성적 등을 종합 비교한 결과다. 

연구팀은 SAT 시험 성적이 높을수록 대학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고교 학업성적과 더불어 SAT 시험 성적을 비교했을 때에는 대학에서의 학업성공 가능성 예측도가 더욱 정확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간 대입수능시험 회의적인 시각을 비춰온 교육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기금 후원을 받아 진행된 점을 들어 조사결과에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교육계에 미칠 파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정은 기자>

출처 : 미주한국일보

SSAT 좋은 점수·지원서 작성시 강점 부각

■ 보딩스쿨 지원

1월 말까지 인터뷰, 학교 멀때는 전화·화상으로
영·수담당교사, 카운슬러 등 4~5명 추천서


보딩스쿨 지원서 접수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보딩스쿨은 명문대학 입시만큼이나 치열하기 때문에 지원서 제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에 대해 보딩스쿨 전문가 알렉스 정 윌셔 아카데미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 일정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문 보딩스쿨들은 보통 1월10일부터 2월1일 사이에 지원서를 접수한다. 각 학교들은 지원서를 살핀 뒤, 3월10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는 4월10일까지 입학의사를 학교에 통지해야 한다.


■ 지원서에 필요한 것들
1. SSAT 시험
대학입시의 SAT 시험처럼 보딩스쿨 지원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SSAT 시험이다. 과목은 영어와 수학, 작문이며 가장 좋은 점수를 인정한다.

간혹 기존 시험에서 받은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있는데, 만약 2월4일 실시되는 시험에 재도전하고 싶다면 지원할 대학에 이 시험점수 반영이 가능한 지에 대해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너무 점수에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점수는 입학사정의 한 부문이기 때문이다. 보딩스쿨 입학사정은 사립대 입학사정과 거의 유사하다. 지원자의 전체적인 능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물론 성적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2. 인터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며 일반적으로 1월 말까지는 끝내야 한다. 보통 많은 지원자들이 미리 학교를 방문해 담당자와 인터뷰를 완료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학교와 접촉해 어떤 식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지를 문의해야 한다. 인터뷰는 전화 또는 화상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3. 지원서
온라인으로 작성한다. 하지만 지원서 질문이 까다롭고, 10페이지 정도나 되기 때문에 제대로 됐는지 수시로 체크하면서 작성해야 한다. 지원서는 크게 ▲학생과 학부모 개인 정보란 ▲에세이 ▲학부모 스테이트먼트 ▲추천서 등으로 돼 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대학 지원서 작성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원서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액티비티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을 가장 먼저 올리도록 한다.

지원서의 질문 중에는 비교적 긴 답을 해야할 항목들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 학교에 어떤 헌신(또는 기여)을 할 수 있느냐”는 것 같은 질문은 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에세이와 학부모 스테이트먼트 역시 지원자가 어떤 인물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나친 포장은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추천서는 보통 4~5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영어와 수학교사, 카운슬러, 액티비티 교사 등은 필수이며, 다른 교과목 담당교사 등의 추천서를 더해야 한다.

아직 추천서를 받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해당 교사를 찾아가 학교명과 주소가 쓰인 봉투와 함께 추천서를 부탁해야 한다.


■ 몇 개 학교에 지원하나
통상 보딩스쿨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은 8개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한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이때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자녀를 과대평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명성만을 쫓아 최상위권에만 지원하다 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학교들을 안배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 학비보조 신청
2년치 세금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즉 이번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은 2010년과 2011년 세금보고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학비보조 신청은 SSS(www.nais.org)라는 기관을 통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앞에서 얘기한 세금보고서와 부모 재정보고서, 급여명세서 등이 필요하다.

학비보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 지원할 학교에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3월10일 합격통보에 학비보조에 관한 내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 최종 학교 고르기
4월10일까지 합격한 학교 중 하나를 결정해 입학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만약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거나, 지원한 곳들 가운데 한 군데만 합격했다면 크게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2개 학교 이상이라면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학업 분위기와 환경, 학교의 위치와 주변 분위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해야 한다. 보딩스쿨은 대학과 마찬가지로 집을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과 달리 아직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 번 합격한 학교들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다. 보다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사립 초·중·고 입학경쟁“대입학시 뺨치네”

‘3대 입학시험’ 알아보면  


명성 있는 사립 초·중·고교는 입학하기가 웬만한 대학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입학경쟁이 치열한 학교 일수록 엄격한 입학사정 기준을 적용하는데 학업성적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기준은 사립학교 입학시험이라 할 수 있는 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ISEE), 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SSAT), High School Placement Test(HSPT) 등이다. 일반 사립학교들은 ISEE 또는 SSAT를 요구하지만 많은 가톨릭 계열 학교들은 HSPT를 요구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입학하길 원하는 학교가 요구하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사립학교 3대 입학시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ISEE, 1300개 학교 채택·오답에 감점 없어
SSAT, 오지선다형으로 오답 땐 감점처리
HSPT, 대부분 가톨릭계열 학교들이 요구

ISEE
1. 어떤 시험인가
Education Records Bureau(ERB)에서 관장하는 표준시험으로 초급(Lower Level·5~6학년 입학예정자), 중급(Middle Level·7~8학년 입학예정자), 고급(Upper Level·9~12학년 입학예정자)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서는 Upper Level 시험을 치러야 한다. 미 전역에서 1,300개 학교가 ISEE를 채택하고 있다.

2. 시험 구성
▲Lower Level(소요시간: 2시간20분)
- Verbal Reasoning: 동의어와 문장의 완성에 대해 질문하는 섹션으로 20분간 34문제를 풀어야 한다.
- Quantitative Reasoning: 이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섹션으로 35분간 38문제를 풀어야 한다.
- Reading Comprehension: 독해력 측정 테스트로 25분간 25문제에 답해야 한다.
- Mathematics Achievement: 수학부문 성취도 측정 시험으로 30분간 30문제를 풀어야 한다.
- Essay: 점수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학교 입학사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시간은 30분.

▲Middle Level(소요시간: 2시간40분)
- Verbal Reasoning: 40문제가 출제되며 20분이 주어진다.
- Quantitative Reasoning: 35분간 37문제를 풀어야 한다.
- Reading Comprehension: 35분간 36문제에 답해야 한다.
- Mathematics Achievement: 40분간 47문제에 답해야 한다.
- Essay: Lower Level과 마찬가지로 30분이 주어진다.

▲Upper Level(소요시간: 2시간40분)
Middle Level과 모두 동일하다.

3. 채점방식
사지선다형 시험으로 틀린 문제에 감점이 없어 가능하면 답안지를 비우지 않고 유추해서라도 답을 적어 넣는 것이 유리하다.
점수는 표준화 점수(scaled score)와 백분위 점수(percentile rank)로 나뉘는데 표준화 점수는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섹션에서 760~940점을 배정받는다.
백분위 점수의 경우 백분율로 계산해 최고 99%에서 최저 1%로 나오는데 99 percentile을 받을 경우 스코어가 상위 1% 안에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SSAT
1. 어떤 시험인가
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Board(SSATB)에서 주관하는 사립 중·고등학교 입학시험으로 ISEE와 마찬가지로 많은 학교들이 입학사정의 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학년(Lower Level·현 5~7학년)과 고학년(Upper Level·현 8~11학년) 시험으로 나뉘며 시험 도중 2번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2. 시험 구성
▲Lower & Upper level(소요시간: 2시간35분)
- Verbal: 동의어(synonym) 30문제, 유사관계(analogy) 30문제 등 총 60문제가 출제되며 시간은 30분.
- Quantitative(Math): 2개 섹션으로 나눠지며 섹션 당 30분간 25문제를 풀어야 한다.
- Reading Comprehension: 시나 소설, 논설문의 지문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40분간 7개 구절을 토대로 출제되는 40문제에 답해야 한다.
- Essay: 25분간 주어진 토픽을 바탕으로 이를 지지하거나 반박하는 글을 써야 한다. 점수화되지는 않지만 학교에 보내지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3. 채점방식
에세이를 제외한 3개 섹션은 오지선다형으로 ISEE와는 달리 오답을 할 경우 0.25점이 감점되므로 정답을 모르면 답을 쓰지 않는 편이 낫다. 표준화 점수는 저학년 시험의 경우 섹션마다 440~710점, 고학년 시험의 경우 섹션마다 500~800점을 배정받는다. 백분위 점수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SSAT를 치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계산한 순위이다.

5~9학년의 경우 추정 전국백분위 점수(Estimated National Percentile Rank)도 받는데 이는 SSAT를 치른 학생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학생과 비교한 순위를 말한다. 또 7~10학년의 경우 SSAT 성적을 바탕으로 12학년 때 예상되는 SAT 점수도 계산된다.

HSPT
1. 어떤 시험인가
상당수 가톨릭 사립 고등학교들이 입학사정에서 요구하는 시험이다. Scholastic Testing Service(STS)에서 주관하며 8학년생들이 9학년 때 사립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른다. 5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에세이는 없다.

2. 시험 구성(소요시간: 2시간21분)
- Verbal Skills: 어휘, 동의어, 반의어 등 총 60문제가 출제되며 시간은 16분.
- Quantitative Skills: 계산법, 숫자 등에서 52문제가 출제되며 시간은 30분. 수열, 기하학적 비교, 숫자처리 능력을 테스트한다.
- Reading: 62문제, 시간은 25분. 다양한 토픽의 구절을 바탕으로 지문 이해도를 측정한다.
- Mathematics: 가장 긴 시험으로 64문제를 45분간 풀어야 한다.
- Language(언어): 문법, 문장구조, 단어용법, 철자법 부문에서 25분간 60문제에 답해야 한다.

3. 채점방식
모든 섹션은 선다형으로 오답을 해도 감점이 안 돼 유추해서라도 모든 문제에 답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저 200, 최고 800점의 표준화 점수가 배정된다.


<구성훈 기자>    
출처: 미주한국일보              

대학진학 - 남과 차별화돼야 하는 이유

대학입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이유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 첫째는 대학에 지원하는 고교 졸업생이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 80%가량의 고교 졸업률에 65% 이상이 대학에 등록하는 것을 보면 불과 10여 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경쟁이 치열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일례로, 명문 시카고대는 지난 2004년 합격률이 40% 안팎에서 지난해에는 12%를 기록한 뒤 올해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어디 시카고뿐이랴. 소위 명문 소리를 듣는 대학이면 어김없이 최근 수년 사이 지원자 수가 40%에서 많게는 100% 가까이 늘었다. 

둘째는 기술 발달로 공통지원서를 활용한 지원이 쉬워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요즘 10곳도 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번쯤 대학의 입장도 헤아려 봐야 한다. 요즘 대학입학사정관들은 시즌 때 무려 1200개의 원서를 읽는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제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남들과 다른 학생(Hooked Student)’ 찾기에 신경을 더 기울일 수밖에 없다. 

남들과 차별화된 활동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이를 위해 여름방학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달력이 벌써 1월의 마지막을 가리키고 있다. 10, 11학년생들이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소위 ‘명품’ 여름 프로그램들은 벌써 마감된 경우가 많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미국에선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마감일(Deadline)이다. 고교생들은 여름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 여름 일자리, 인턴십, 경시대회 마감일, 12학년들은 원서마감일은 물론 추천서, 장학금 신청, 포트폴리오 제출, SAT 등록, 학비보조 신청 마감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따라서 “내일 등록해도 되겠지”하고 하루 이틀 미루다가는 어느새 마감일을 놓치고 만다. 제아무리 준비가 잘 돼 있는 학생이라도 마감일을 넘기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고교 10~11학년들은 방학이 단순히 ‘재충전’의 의미를 넘어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의 스토리(Story)’를 만드는 시간이다. 여름방학 의미 있게 보내기 첫 번째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좋은 프로그램을 골라 지원하는 일이다. 1월 마감한 ‘Telluride’, ‘MITES’나 ‘Governor’s School’ 등 ‘명품’ 프로그램 등록을 놓쳤다면 다음으로 각 대학의 연구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웬만한 대학에는 고교생을 위한 무료 대학 프로그램 혹은 멘토링(조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는 인턴십(Internship)이다. 인턴십 역시 마찬가지로 벌써 지난가을부터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왔기 때문에 지금 신청을 받아주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담당자에게 열심히 편지를 보내고 적극 구애(?)한다면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셋째는 고교생들을 위한 각종 경시대회(Competitions)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인문학이 강한 학생이라면 에세이나 외국어 경시대회, 수학과 과학이 강한 학생은 해당 분야의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여름을 보내면 유익할 것이다. 물론 예술분야나 건축학 분야로 나아가는 학생은 여름방학 중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다음 그 작품들을 예술 경시대회 등에 제출, 수상경력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11학년 학생들은 올여름이 고교시절의 마지막 방학이다. 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을 대학 지원서 준비 시기로 삼아야 한다. 대학들이 10월부터(조기전형)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해서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유명 사립 고등학교들은 칼리지 카운슬러의 지도로 여름 방학을 앞둔 시점부터 학생들의 대학지원서 작성을 시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특별활동이 없는 학생은 올 여름방학, 에세이에 인용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동네 어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친다거나,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실력을 발휘해 커뮤니티를 위한 중요한 공문서를 번역하는 일도 아이디어일 수 있다. 

출처: 워싱턴 중앙일보
 

프린스턴ㆍ다트머스 지원자 감소

주요 대학의 지원자가 대체로 늘어난 가운데 프린스턴과 다트머스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턴대에 따르면 올해 2만6505명(조기ㆍ일반전형 포함)이 입학 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2만6663명에 비해 0.6% 줄어든 것. 조기전형의 경우 전년 대비 10.7% 늘어난 3810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679명을 선발한 바 있다. 

자넥 라펠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지난해 재도입한 조기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2777명의 조기전형 지원자를 일반 전형에서 재검토(Differed)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트머스는 조기전형에 이어 일반전형에서도 지원자가 감소했다. 총 2만2400명(조기전형 포함)이 지원서를 제출해 역대 두 번째로 지원자가 많았지만 전년 대비 3% 줄었다. 조기전형에서는 1526명이 지원해 전 학년도에 비해 12.5%의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예일은 2만9790명이 원서를 제출해 지난해 2만8997명 대비 3%의 증가율을 보였다. 컬럼비아도 3만3460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자가 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3만1219명)와 브라운(2만8773명)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강이종행 기자 

출처 뉴욕중앙일보

SUNY 빙햄턴, 베스트 밸류 8위 올랐다

NYㆍNJ 공립대 중 톱10 유일
사립은 스와스모어 1위 

빙햄턴 뉴욕주립대(SUNY)가 뉴욕ㆍ뉴저지 공립대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밸류 칼리지(Best Value Colleges) 톱10에 올랐다. 프린스턴리뷰와 USA투데이가 6일 공동 발표한 베스트 밸류 칼리지는 학자금 지원, 등록금, 학부 프로그램, 학생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졌다. 

총 150개 대학이 선정된 가운데 사립과 공립으로 나눠 톱10까지는 순위를 매겼으며, 그 다음은 순위 없이 리스트만 발표됐다.   

사립 부문 1위에는 필라델피아의 학부 중심(리버럴아트) 대학인 스와스모어칼리지가 올랐다. 이어 하버드와 윌리엄스칼리지가 2, 3위를 차지했다. 

4~6위는 프린스턴, 포모나칼리지, 예일 등이 기록했다. 톱 10 중 5곳이 리버럴아트 칼리지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공립대 중에는 버지니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위는 노스캐롤라이나(채플힐), 3위는 플로리다뉴칼리지, 4위는 윌리엄앤메리, 5위는 UCLA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톱10 밖에는 뉴욕ㆍ뉴저지에서 컬럼비아ㆍ시라큐스 등 사립과 SUNY 스토니브룩ㆍ버펄로, CUNY(뉴욕시립대) 시티ㆍ헌터 칼리지, 유일 뉴저지주립대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650곳을 대상으로 했다. 총 35개 주의 대학이 포함된 가운데 캘리포니아가 1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이 18곳, 매사추세츠가 14곳으로 뒤를 이었다. 

프린스턴리뷰 로버트 프라넥 발행인은 "이들 대학은 학문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장학금 등을 제한 실질 등록금이 저렴한 곳"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범을 보이는 대학들"이라고 설명했다. 

강이종행 기자 
출처 : 뉴욕중앙일보 



에세이에 쓸 예시도 미리 들고 가라

SAT 고득점 전략 5가지 
 
SAT시험은 많은 학교에서 지원자들의 수학능력을 객관적인 잣대로 확인시켜주는 표준시험이라는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스트레스 아래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현재 USC 의대를 다니고 있는 SAT만점인 2400점 경험자가 들려주는 스트레스 이겨내면서 SAT고득점하는 방법 5가지를 들어보자. 결론은 물론 마음 편하게 먹고 실력을 발휘하라는 것인데 "어떻게?" 이게 문제다.

#.시험일을 연습하라=시험을 연습하는 것은 이해가 쉽게 되는데 시험일을 연습하라는 얘기는 좀 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시험일에 부딪히게 되는 수험 스트레스 조차도 연습해서 극복하라는 조언이다. 

만점 경험자는 그래서 가능하다면 공부할때 시험당일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보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고 셀폰도 음악도 멀리 보내고 집중해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치러보라는 얘기다. 더해서 이왕이면 문제도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서 만든 문제로 테스트 연습을 해보라고 한다.

이렇게 시험날 맞딱뜨릴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면 환경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적 압박을 이겨낼 수 있고 오히려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공부를 잘하면 됐지 이런 것까지 연습해야 할까 싶겠지만 SAT라는 시험이 학과 시험이 아닌 일종의 IQ 시험과 같은 수학 능력 시험이고 이는 또한 정신적 육체적 환경에 결과가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에 문제는 물론 시험도 연습해 보라는 것이다.

#. 단어 실력을 극대화하라=SAT시험 하면 일단 단어를 많이 외울 수록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다. 또한 단어를 많이 알면 SAT시험 고득점 이외에도 또다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SAT문제를 제대로 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학이나 장학금 신청 혹은 고교 에세이에서 좀 더 격이 있는 단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잘 외울까. 전문가들은 외우데 외우지 말라고 한다. 냉장고나 거울앞에 단어를 붙여놓고 하루에 최소 2번은 대화에서 써먹으라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꼭 써먹고 부모들은 이를 매우 신기해하는데 이런 과정이 한번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전가족의 어휘 실력이 증대되는 부수효과도 얻겠다. 물론 동생이 있으면 덩달아 공부가 될테다.

#. 좀 긴 에세이를 연습해라=2005년 MIT 연구에 따르면 SAT에서 좀 긴 에세이를 쓰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25분 안에 노트북 2페이지 분량의 에세이에 논쟁 결론 예시까지 넣어야 한다.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예시를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SAT시험은 매우 일반적인 토픽을 쓴다. 그래서 수험생은 마땅한 예시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몇권의 소설이나 역사적인 사건 시사성 있는 뉴스에서 찾아낼 수 있다. 이런 준비가 있으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머리를 쥐어 짤 필요도 없고 의미있고 확실한 에세이를 쓸 시간도 갖게 된다.

#. 당일 치기를 하지 마라= SAT나 인생이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시험일에 앞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시험에 임하라. 최소 8주는 준비해야 한다.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잘보기 위해서 시험을 앞두고 불과 1주일 정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얻어질 수 있지만 SAT는 경우가 다르다. 이 시험을 위해서 다른 공부를 제껴가면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육체적 건강도 잘 살펴라=만약 시험일에 몸이 아프다면 아무리 시험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도 소용이 없다. 스트레스와 육체적 질병은 당연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병이 나버리면 안되므로 육체적인 건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시험이 있는 주간에는 매일 밤 충분히 잠을 자두고 잘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두뇌에 좋은 콩이나 호두 홍당무 같은 것을 열심히 먹어둬라. 이런 음식들이 시험 당일 시험장에 나가 좋은 성적을 얻을 정신적 육체적 준비가 된다.

장병희 기자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