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세이 작성의 가장 흔한 실수들을 포스팅해 봅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게 있는지 살펴보고, 에세이 작성에 이러한 실수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 스펠링, 문법, 어순 나열의 에러
늘 강조하면서도 지나치지 못하는 부분이며, 가장 흔한 대표적인 실수입니다.
또한 기초적인 실수로써 이러한 에러가 에세이에 나타날 경우, 합격의 길에 치명적인 오점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스펠링과 문법은 단기간에 교정할 수 있고, 공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순 나열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한국식 어순과 영어의 어순은 분명 다르지만, 한국어에 익숙한 학생들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채 잘못된 어순을 쓰곤 합니다.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서도 어순의 모순이 보이곤 합니다. 에세이를 읽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왠지 이치에 맞지 않는 어순이 있어요. 이러한 잘못된 버릇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어책을 읽고, 많이 쓰고,어순의 틀을 완전히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적지 않는 시간이 걸리며, 꾸준히 선생님과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2. 잘못된 단어의 선택으로 인한 오류
본인의 지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고급스러운 에세이 작성의 욕심으로, 문맥에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으로 에세이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을 체크도 하지 않는 채 그냥 에세이를 종결짓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데 있어 단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문장의 흐름과 색깔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바로 단어입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적절한 단어 선택과 인용.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글의 형식과 격식을 갖추지 않는 수필식 에세이
대학 진학 에세이는 격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글의 문맥이 기. 승. 전. 결의 짜임새 있는 문장이어야 하며, 그 틀안에 사실성과 감동이 공존해야 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본인의 감정이나 혹은 사실성에 치우쳐 문장 구도를 망각하거나, 격식이 사라진 그저 그런 수필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허다하게 봅니다. 에세이는 분명 문장의 구성이 명확해야 하며, 내용의 중심에 있어 격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4. 잘못된 에세이 주제, 내용 작성
에세이의 주제는 글의 핵심을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주제 혹은 내용을 이끄는 에세이를 작성하는 예를 참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변명성 에세이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정 과목의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 과외활동의 부진에 대한 변명성 글 등은 읽는 이를 답답하게 만들고 지치게 합니다. 또한 영웅 에세이가 있습니다. 화려한 학업과, 이력을 자랑하는 과시용 에세이는 자만하고 편협해 보일 수 있는 쓰지 말아야 할 대표적 에세이 중 하나입니다.
종교, 정치 관련 에세이가 있습니다. 본인의 가치관을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주제일 수도 있지만, 주제 선정에 있어 매우 민감한 에세이입니다. 이는 흑백논리에 치우칠 수 있고, 읽는 사람과 가치관이 다를 경우 마이너스 에세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동정을 구하는 에세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본인의 방황과 슬픔을 비관적으로 작성한 에세이. 학교에서 왕따를 겪은 일. 잘못된 친구와의 교제로 경찰서를 간 경험이나 우울증으로 인해 겪었던 자살 충동 등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해할만한 소재의 글은 절대 작성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러한 일련의 슬픔과 방황을 잘 극복하고 우뚝 서 있는 본인의 모습을 작성한 극복성 에세이는 읽는 사람을 행복하고 기쁘게 만들 수 있지만, 이 슬픔과 방황의 깊이를 작성할 때 그 적정선을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인간은 모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 판단력으로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 에세이 작성은 사실과 감동이 공존해야 하며, 본인의 가치관과 주관이 뚜렷하게 보여야 합니다.
찰스샘의 명품 에세이 작성법을 읽고 에세이 작성하는데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