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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8일 금요일

'학생 중심'…보딩스쿨 출신 더 돋보인다

헤더 히슬롭
엑스퍼트 어드미션스 보딩스쿨 카운셀러
전 보딩스쿨 입학사정관(20년 이상 경력)
보딩스쿨은 많은 학생들을 미국 상위 대학에 입학시키면서 오랫동안 명문 학교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Peter W. Cookson과 Caroline Hodges Persell가 공동 저술한 'Preparing for Power: America's Elite Boarding Schools' 라는 책에 언급된 것처럼 Select 16을 포함한 소수의 보딩스쿨들이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특히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역사적으로 사실이다. Select 16 보딩스쿨들은 주로 미국의 북동부 지역에 걸쳐 있으며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필립스 앤도버 아카데미 초트 로즈메리 홀 같은 학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명문 보딩스쿨들과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역사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가졌었고 대학 입학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관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학 입학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그 성격이 변해왔다. 대학들은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지에 상관없이 가장 경쟁력 있고 훌륭한 지원자를 입학시키려고 한다.

미국에는 약 300개의 보딩스쿨이 있다. 보딩스쿨은 규모나 지역 집중 분야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어떤 보딩스쿨 입학은 미국 상위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는 것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예를 들어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호치키스 디어필드의 입학률은 각각 12% 17% 15% 정도다. 어떤 보딩스쿨은 입학 경쟁률이 덜 심하지만 시간 관리 방법 조직하는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어 보딩스쿨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기에 매우 좋은 학교들도 있다. 또 어떤 보딩스쿨은 운동 특기 지망생들의 기량을 1~2년 정도 연마시켜주며 운동 특기생 입학 준비로 유명한 학교도 있다. 이렇게 보딩스쿨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 보딩스쿨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보딩스쿨에서 어떤 경험을 쌓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춰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신중한 조사를 해야 한다.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느냐는 미국 대학 지원 과정에서 확실히 차별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나 다른 상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보면 확실히 특정 고등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많이 보일 텐데 그 중에는 보딩스쿨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St. Paul's Loomis Chaffee Lawrenceville 같은 학교는 매년 아이비리그와 MIT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상위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보낸다. 지난 5년간 필립스 아카데미는 45명의 학생을 브라운 대학에 보냈고 엑시터는 지난 3년간 250명 학생을 아이비리그 대학 및 최상위 대학들에 입학시켰다. 대학들은 보딩스쿨들이 매우 훌륭한 대학 준비 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이런 특정한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대학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보딩스쿨의 학생들이 상위 대학의 입학허가를 받는 이유는 보딩스쿨이 학생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지원자가 되게끔 도와주기 때문이다. 보딩스쿨의 평균 학급 규모는 10~12명 남짓으로 선생님들은 각 학생에게 개별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다. 또한 많은 선생님들이 캠퍼스에서 살며 교실 밖에서도 학생들이 질문 및 걱정거리가 있을 때 거의 어느 시간이나 이를 해결해 주고 있다. 이런 개별적인 관심 및 선생님들에 대한 쉬운 접근성이 학생들이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게끔 도와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 다녔을 때보다 보딩스쿨에서 더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불어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각 학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다.

보딩스쿨 학생들은 교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의무다. 엄격한 학업활동과 교외활동을 병행하면서 시간 관리하는 방법 수업과 교외활동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대학 생활에 꼭 필요한 스킬 중 하나다. 보딩스쿨은 다양한 교외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보딩스쿨은 15~20개의 운동팀을 제공하고 있고 대부분 30개 이상의 클럽을 가지고 있다.

호치키스는 65개 이상의 클럽을 제공하고 있다. 교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대학 지원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보딩스쿨 학생들은 대학 지원서에 매우 강한 교외활동 프로파일을 선보이는데 대부분 장기간에 걸친 헌신 및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 준다. 아울러 보딩스쿨의 다양한 교외활동 덕분에 학생들은 독특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보딩스쿨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후보가 되는 이유들이다.

명문 학교라는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보딩스쿨. 역사적으로는 상위 대학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지만 현재 그 관계의 성격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보딩스쿨 졸업생이라고 해서 미국 상위 대학 입학을 장담하는 것이 아니라 보딩스쿨의 엄격한 커리큘럼 이런 커리큘럼 덕분에 향상된 학생들의 역량 학생에 대한 개별적인 관심 다양한 교외활동 제공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별적인 관심 덕분에 가능한 강력한 추천서 등이 보딩스쿨 학생들을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게끔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www.ExpertAdmissions.com 
[출처: 미주 중앙일보]

[동부 명문대 시리즈 ②]예일 대학…조기 전형 지원할 땐 다른 대학엔 응시 못해

예일대는 하버드·프린스턴·스탠퍼드 대학과 함께 SCEA(Single Choice Early Action)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SCEA란 해당 대학에 지원할 경우 Early Action이나 Early Decision에 관계없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게 한 제도다. 따라서 예일대에 조기 전형으로 지원했다면 다른 곳은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난 11월에 마감한 조기 전형은 11월에 치른 SAT 점수까지 평가에 반영한다. 반면 내년 1월 마감하는 일반 전형은 1월에 응시한 SAT 점수까지 반영한다. 따라서 점수가 낮다면 마지막까지 시험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일대는 외국인 지원자에게도 '니드-블라인드(Need-Blind: 재정지원 신청이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도)' 정책을 적용하는 대학 중 하나다.

유학생도 지원할 때 재정지원을 신청하면 합격할 경우 유학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재정지원 금액은 학생마다 다르고 서류 작성에 따라 지원금 편차가 커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예일대 지원서 작성 체크포인트

에세이를 포함한 공통원서는 물론 예일대 자체의 추가 지원서를 써야 한다. 원서의 여러 항목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과 잠재력을 다채롭게 나타내야 한다. 하지만 원서 작성 과정은 그만큼 복잡하다. 원서를 쓸 땐 공통원서와 추가 지원서의 답변들 간에 일관성과 갖춰야 한다.

예일대 추가 지원서엔 지원동기를 비롯해 ‘실망했던 경험에 대한 생각’ ‘학문적으로 자신을 들뜨게 만드는 것’ 등 네 가지 짧은 질문이 들어 있다. 500단어 분량의 자유 주제 에세이는 지원자의 모습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입학사정관 눈에 띄기 위해 기발하고 독특한 주제를 다루려고 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특별함보다 진정성이란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뉴욕·뉴저지 명문대 시리즈 ①…프린스턴 대학

소수 정예 학부 중심 대학
6개 기숙사 시스템 운영
사회 진출 때 부담 안 주려
대출 통한 학자금 지원 없애


조기전형 마감이 끝나가는 11월이다. 이제는 정기 지원서를 준비해야 할 때다. 11월에도 80도가 웃도는 캘리포니아를 떠나 사계절이 뚜렷한 동부지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다. 남가주에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두 번째로 큰 뉴욕과 뉴저지에는 최근 US월드앤뉴스리포트에서 전국 1위로 선정한 프린스턴대를 비롯한 콜롬비아대, 코넬대 등 명문대가 몰려 있다.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뉴욕·뉴저지 지역 대학을 연재한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프린스턴대는 하버드대, 윌리엄&메리대, 예일대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설립된 명문대다.

'국가와 세계에 봉사하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교육철학을 앞세워 특정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기르는 데 주력하는 프린스턴대는 순수 학문과 학부 교육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학원생(2700여 명) 수보다 학부생(5300여 명) 수가 더 많다. 하버드대, 컬럼비아대처럼 대학원생이 학부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다른 연구 중심 대학들과 비교하면 정반대인 셈이다.

기초교육을 중시하는 프린스턴대에는 경영대학원(MBA)이나 법대·의대 같은 전문대학원도 없다.

프린스턴대에선 소수 정예 학부 중심 대학만이 갖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 대학은 6개의 기숙사(College) 시스템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이 인적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기숙사에는 식당·도서관·학습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기숙사 담당자와 교직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공부와 생활을 돕는다.

또 유명인사 초청 강연과 세미나, 학습 지원 시스템, 여행 경비 지원 같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혜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제학·국제관계학 같은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은 고품질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데 학부에서부터 체계적인 금융공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미국 명문대 중 하나다.

특히 이 대학의 우드로 윌슨 스쿨(Woodrow Wilson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은 국제관계와 외교 분야에서 존스홉킨스대, 조지타운대와 함께 세계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리학과 수학 분야에도 세계적인 인재들이 몰린다. 공과대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공학·전자공학·토목공학 등 6개 단과대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화학공학과 생명공학, 기계공학과 항공공학이 각각 접목돼 있어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공대생들도 인문학·사회과학 분야에서 일곱 과목 이상 수강해야 한다. 단, 과목 수강이 자유로운 타 학과와 달리 공학 전공자들은 정해진 과정을 밟아야 하므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공통지원서와 별도로 요구하는 추가 지원서 분량이 타 대학보다 상당히 많다.

특별활동과 관련된 단문 에세이를 비롯해 지난 2년간의 여름 활동과 관련된 답변, 좋아하는 책, 영화 등 9개 단답형 질문에 답해야 한다.

단답형 질문들은 언뜻 평범해 보여도 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부분이므로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500개 단어 안팎의 장문 에세이도 써야 한다.

선택사항이지만 추가 지원서 마지막 부분엔 기타 자료(문서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MIT, 예일대처럼 프린스턴대 역시 지원자의 재정 지원 신청이 입학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도인 '니드블라인드(Need Blind)' 정책을 적용한다. 이 대학은 미국 대학 중 처음으로 '무대출 재정 지원(No-loan Policy)' 정책을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흔히 그랜트와 학자금 대출, 스터디워크 세 가지로 구성되는 기존 재정 지원 정책에서 대출을 없앤 것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졸업생들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 정책은 현재 다른 대학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프린스턴대 입시에 나온 에세이 주요 내용

● Tell us about a person who has influenced you in a significant way.(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에 대해 얘기하라.)

● One of our great challenges is that the disparities have more complex causes and point, less straightforwardly to solution.(현재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빈부격차의 원인이 복잡해지고 해결책이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Princeton in the Nation’s Service’, Princeton’s unofficial motto, was expanded to ‘Princeton in the nation’s service and in the service of all nations’.(프린스턴대의 이념인 ‘국민을 위한 프린스턴’은 이후 ‘국민을 위한,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프린스턴’으로 확장됐다.)

● Culture is what presents us with the kinds of valuable things that can fill a life. Insofar as we can recognize the value in those and make them part of our lives, our lives are meaningful.(문화는 우리 삶을 채우는 의미 있는 것들을 나타낸다. 우리가 그 안의 의미를 인지하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우리 삶은 의미를 지닌다.)

● Using a favorite quotation from an essay or book, tell us about an event or experience that helped you define one of your values or changed how you approach the world.(읽은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구와 함께 지원자의 가치관이 성립되는 데에 도움이 된 경험 또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변화한 경험을 서술하라.)

※주제 택 1, 작성 분량 500단어 안팎, 작성 방법은 자유.

[출처: 미주 중앙일보]

누릿 얼투라 전 예일대 입학사정관…"성적 만점자보다 다재다능한 인재 원해"

예일대 합격열쇠를 묻는 질문에 누릿 알투라 전 미국 예일대 입학사정관은 "특별한(unique) 지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데 대부분의 대학이 그런가.

"그렇다. 조기 전형 지원엔 여러 이점이 있다. 얼리 디시전으로 지원하면 지원자는 대학 측에 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최상위권 대학들도 자기 대학에 합격한 지원자가 다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우수한 지원자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대학은 조기전형 지원자에게 관심을 둔다."

-지원자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면.

"해마다 수천 명이 완벽한 점수를 갖고도 떨어진다. 충분한 점수를 확보했다면 다음은 '사람', 즉 다른 지원자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합격하려면 다방면에서 뛰어나야 하는(excellent) 동시에 차별화돼야(different) 한다. 이는 명문 대학이 추구하는 다양성(diversity)과도 직결된다."

-전공 선택이 대학 합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나.

"대학마다 다르다. 단과대별로 입학처가 다르거나 각각 입학사정관을 따로 두고 있을 경우 전공 선택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고 선택한 전공이라는 느낌을 줄 경우엔 전공 선택 전략이 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인이 선택하기 쉽지 않은 아메리카 원주민 역사를 전공으로 택한다면 선택의 이유와 타당성이 분명해야 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공통원서의 주요 에세이와 대학별 추가 에세이 중 어느 쪽의 평가 비중이 더 큰가.

"두 에세이의 목적 자체가 다르다. 주요 에세이는 지원자의 수준을, 대학별 추가 에세이는 대학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낸다. 주요 에세이에서 지원자가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대학별 추가 에세이에서 대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지 못하면 입학사정관들은 다른 원서를 쳐다볼 것이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www.koreadaily.com]

[교육]신나는 고교 생활…독창적 사고 능력 갖춰야 글도 잘 쓴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좋은 글을 쓰는 능력이다. AP 영어, AP 미국사, SAT 작문, 그리고 대학 지원서는 모두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높은 수준의 글 쓰는 능력을 요구한다. 안타깝게도, 글쓰기는 한인 학생들이, 심지어는 학업적으로 뛰어난 한인 학생들조차도, 가장 고군분투하는 분야로 보인다. 20여 년 동안 학생들이 왜 끊임없이 좋은 글을 쓰는 것을 힘들어하는 지를 가까이서 관찰해 온 결과, 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정해야 할 아주 결정적인 실수를 발견하였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건 바로 자녀들에게 소설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책은 두꺼울수록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보편적인 태도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대신 나는 학생들이 단편소설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이 방법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학생들은 어떤 사고나 문장 등의 양식, 즉 패턴을 알아보는 것을 통해 배운다는 점이다. 

수학을 예로 들어보자. 모든 수학 개념의 학습은 어떤 개념을 소개한 다음, 간단한 예제를 풀게 하고, 그 다음에는, 이러한 개념을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적용한 좀 더 심화된 문제들을 풀게 함으로서 학생의 개념이해도를 시험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어떤 사실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는 먼저 쉬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일정한 양식을 발견한 다음, 더 심화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로 점점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단편 소설을 읽는 것 또한 그들이 어려운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단편 소설에 나타난 사고의 패턴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그 학생은 소설을 읽을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매년 학부모들이 나에게 어떠한 작가를 추천하는 지를 물으면 나는 래이 브래드베리(Ray Bradbury) 와 오 헨리 (O Henry)를 추천한다. 공상 과학 소설 작가인 래이 브래드베리의 책은 글의 주제와 줄거리의 구조를 가르치는 데 있어 매우 훌륭하다. 오 헨리는 20세기 초반의 작가인데 그의 책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언어의 사용과 기술적인 인물 묘사를 소개한다. 두 작가의 작품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오 헨리의 작품 일부분은 한글로도 번역되어있다. 

나는 부모와 자녀가 매주 한 시간씩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먼저, 학생들이 이야기를 통독하고 모르는 단어들을 발견하면 그 정의를 온라인에서 찾아보고, 그것들을 노트에 적어 놓게 하자. 둘째로, 그 이야기를 함께 읽자. 부모가 미리 이야기를 읽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생각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무엇인지를 토론하고 부모의 생각과 비교해 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때 자녀의 생각과 의견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자녀와 논쟁을 하면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실패하게 될 것이다. 이 활동의 요지는 바로 학생들이 읽은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지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정답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부모들은 자녀가 갖고 있는 생각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한인 학생들이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야기, 영화 그리고 문학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부족함에 있다. 미국의 부모들은 어린 나이부터 지속적으로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것이 바로 훌륭한 글쓰기 실력을 갖게 하는 비결이다. 읽기와 단어 외우기도 아주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작문 실력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습관과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자신감이다. 

학생이 책을 읽는 가운데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을 나누는 습관을 들이면 글쓰기 실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다. 학생들이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 중 보편적으로 잘못된 생각은 바로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여 좀 더 인상적이고 복잡한 문장과 구절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껏 수백 명의 학생들과 일해온 가운데 이것이 사실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교사가 학생들의 에세이를 읽고 주는 점수와, AP 시험 점수 또는 SAT 점수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이 학생이 독창적인 사고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에세이를 잘 쓰는 마지막 비결은 바로 글의 주요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얼마나 심화된 영어 실력이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의 목적은 바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향상에 있어서 아무런 토론 없이 긴 소설들을 줄줄이 읽게 하는 방법은 짧은 이야기들을 읽고 그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짧은 이야기들을 읽고 발표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우수한 문학과 같은 주제를 지닌 영화를 보게 할 수도 있다. 십대를 위한 아주 좋은 영화 2개는 바로 "Life of Pi"와 "The King's Speech"이다. 좀 더 성숙한 학생들을 위한 영화로는 "12 Years a Slave"와 "Zero Dark Thirty"가 있다. 짧은 이야기들과 영화를 겸해서 할 때 부모자녀 간의 이 정기적인 활동이 더 재미있게 될 것이며, 또 더 많은 긍정적인 결과들을 갖게 될 것이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성적 조금 떨어진다면 에세이로 승부를

교육기자로 일하던 시절부터 '보물 1호'라 할 만큼 아끼는 책이 하나 있다.

하버드 교내신문 편집자들이 재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출간한 '하버드 입성기(How I got into Harvard)'란 책이다. 이중 한 챕터로 소개된 '에세이로 승부를 겨루라'에서는 GPA나 SAT 혹은 그외 특별활동이나 수상경력만으로는 조금 경쟁력이 떨어진 학생들이 두드러진 에세이로 합격장을 거머쥔 케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으로 출간될 정도이니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소개된 에세이 내용들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어렵게 얻은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출근 첫날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지른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SAT시험제도와 이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대한 매우 날카로운 비판, 혹은 디베이트 대회에 출전했다가 다른 경쟁자들과 함께 주관처의 행사운영방식에 공개 항의한 사건 등 입학 사정관들이 전혀 지루해 하지 않을 정도의 읽을거리를 제공한 것이다.

지금쯤 대입 에세이 작성을 앞두고 '뭘 쓸까'로 고심하고 있을 12학년 학생들에게 좋은 팁이 될 수도 있을 샘플들을 정리했다.

◆다르자 도르제빅: 시카고 사립학교 출신. GPA는 4.0(unweighted) 이었으나 SAT점수는 수학 720점, 영어(CR) 750점이었음. 세르비아계 이민자 가정 2세.

90년대 말 발칸사태를 배경으로 당시 중학교에 막 입학했을 무렵 두 개의 서로 상반된 세계와 문화의 사이에서 방황하던 그 당시의 심정을 담았다. 에세이 내용은 반드시 현재의 모습을 담아야 할 필요는 없다. 때론 멋 옛날 혹은 먼 훗날의 자신의 모습을 소개해도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다.

역시 이민자 출신인 한인 학생들은 그러나 너무 많은 수가 부모 세대와의 세대차이 문화차이를 에세이에 이용하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많아 오히려 점수를 깎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세대 차이, 문화 차이를 어느 하나의 기발한 사건을 계기로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해리슨 그린범: 뉴욕 공립학교 출신. GPA는 100점 만점에 103점. SAT는 영어(CR) 800점, 수학 690점. 유태계.

5세 때 하누카 선물로 받은 어린이용 마술상자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해 점차 마술에 흠뻑 빠져버렸다. 9학년 때에 전국 마술사협회의 회원이 되었을 정도. 그의 에세이는 당연히 마술에 대한 그의 애정에 대해 썼다.

학교 신문 레저 면에 소개된 그의 마술능력에 대한 기사도 첨부했고 직접 자신이 마술하는 모습을 담은 DVD도 첨부했다. 에세이에는 입학 사정관이 간단히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한 마술기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의 두 번 째 에세이는 그의 지적 호기심에 대해 정리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열린 눈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음도 말했다. 그는 에세이를 통해 입학 사정관들에게 자신을 솔직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캐서린 쿱먼: 버지니아 과학 매그닛 고교 출신. GPA는 3.89(unweighted) SAT는 영어(CR) 700점, 수학 660점.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

그의 에세이는 대입지원서 인종 표시란에 자신을 히스패닉으로 써넣느냐 말 것이냐를 두고 엄마와 치열한 논쟁을 벌인 해프닝을 담고 있다. 히스패닉에 대한 미국사회의 좋지 않은 선입관이 자신의 대입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써넣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두고 고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고 그 동안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깊은 뿌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주제를 가지고 12번이나 에세이를 쓰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했으며 영어교사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고 했다. 물론 새로 쓸 때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읽도록 강요하면서 '흥미로운가'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확인했다고 한다.

◆주디스 리: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공립학교 출신. GPA 4.0(unweighted). SAT는 만점. 중국계 전형적인 모범학생이다.

그의 성적이 말해주듯 공부에서는 탁월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미 청소년 피아니스트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각종 피아노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면서 당연히 '피아노 치는' 그 어떤 사람이 될 것으로 누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0학년에 접어들면서 손목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의 꿈은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에세이에서 이 불행한 사건을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감춰두었던 모든 감정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수 메잉: 뉴욕 여자사립고등학교 출신. 이 학교는 GPA를 제공하지 않는다. SAT는 영어(CR) 800점, 수학 740점. 중국계.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한 이례적인 기록이 있다. 그는 천상 글쟁이다. 각종 작문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는 파킨슨병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에 대해서, 두 번째는 11학년 때 산악지대에 있는 '마운틴 스쿨'에서 지낸 경험을 썼다. 그는 자신의 작문실력을 더 확실히 보이기 위해 고교시절 마련한 '작문 포트폴리오'를 첨부해 보내기도 했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김소영 원장/ 게이트웨이 LA·발렌시아]

[뉴스] 한국어 잘하는 것이 경쟁력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송미령) 학생들이 지난 11월 8일 실시된 SAT II 서브젝트시험 한국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6일 한국학교에 따르면, 유은수, 박우빈, 이채린 학생 등 3명은 SAT한국어 시험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다. 또 이은상 학생은 780점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박우빈 학생은 “평소 잘 쓰던 한국어지만, 시험 시간에 실수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대입에서 내세울 시험결과가 또 하나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채린 학생은 “한국어 공부가 재미있었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SAT에 응시했다. 나의 한국어실력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상 학생은 “집에서 따로 공부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봤는데 우수한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송미령 교장은 “대부분의 명문대는 SAT 이외에도 SAT II 서브젝트 시험결과를 요구한다”며 “한국어 만점을 받으면 명문대 입시에도 도움이 되고, 한국어 공부에 보람을 느끼며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격려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이종원 기자]